> ## Content Index
> Fetch the complete content index at: https://www.baramxp.com/llms.txt
> Use this file to discover other available public pages before exploring further.

# 🌸 벚꽃 향기 사라진 4월
- URL: https://www.baramxp.com/april-2025/
- Published: 2025-04-16T05:00:49.000Z
- Updated: 2026-06-12T07:55:20.000Z
- Description: 바람 뉴스레터 구독자에게 보내는 이번 달 이야기는 벚꽃 향기 사라진 4월이다. 에디터 스토리는 '향기에 대한 기억', 벚꽃 도시 진해, 스타벅스의 봄 시즌, 책 [영혼의 설계자], 생성형 AI, 그리고 액티브 시니어를 담았다. 이번 달에도 행복이 함께 하시기 바란다.
- Author: Dr. Jooseok Oh
- Tags: 바람 BARAM

🌸 바람 뉴스레터 – 벚꽃 향기 사라진 4월  
4월에 눈이 내리고 추운 겨울이 다시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람 뉴스레터는 새로운 시도로 몇 가지 이야기를 가지고 왔다. 구독자 여러분의 봄이 향기로 가득하길 바란다. 

---

## **01\. 에디터 스토리**

**보이지 않는 향기, 기억을 깨우다**

---

벚꽃은 대부분 향이 없다.  
그런데도 매년 우리는 벚꽃을 향기로 기억한다.  
그 향은 실제가 아니라, 기억 속에서 피어난 감정의 이미지다.  
브랜드는 바로 이 감정의 층위를 이해해야 한다.

조 말론 CBE(Jo Malone CBE)은 그런 의미에서 특별한 인물이다.  
그녀는 세계적인 니치 향수 브랜드 조말론런던을 창립한 뒤,  
암 투병과 후각 상실이라는 시련을 딛고  
두 번째 브랜드 조러브스(JO LOVES)로 다시 돌아왔다.

그녀의 이름 뒤의 **CBE**는 *Commander of the Order of the British Empire* —  
즉, **대영제국 훈장 3등급**으로  
영국 왕실이 문화와 창의성에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영예다.  
조 말론은 ‘향’을 통해 사람들의 감정과 기억을 설계한 공로로 이 훈장을 받았다.

그녀는 시향지 대신 **마티니 잔, 버블배스, 페인트 브러시**로 향기를 제안한다.  
그것은 ‘뿌리는 행위’가 아니라, 향이라는 **브랜드 경험의 감각적 인터페이스**이다.  
향을 보여주고, 만지게하며, 기억에남게하는방식.

2024년 봄, 그녀는 조러브스를 통해 다시 한국을 찾았다.  
“창의성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리고 그 계좌에 접근할 수 있는 건 오직 자신뿐이다.”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향기처럼 **자기만의 브랜드 철학**을 남겼다.

당신에게 향기는 어떤 기억을 깨우는가?

---

## **02\. 도시 경험**

**진해, 벚꽃으로 도시를 디자인하다**

---

진해는 단지 벚꽃이 많은 도시가 아니다.  
이곳은 **벚꽃으로 도시의 정체성을 구축한 대표적인 브랜드 도시**다.

진해군항제의 시작은 1963년,  
이충무공을 추모하는 제례와 함께였지만,  
도시는 이 작은 제의에서 출발해 60년 동안 축제를 도시의 핵심 콘텐츠로 성장시켰다.  
지금은 매년 2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오는 **전국 규모의 대표 벚꽃축제**가 되었다.

36만 그루의 왕벚나무가 도심 전체를 감싸며,  
진해는 꽃의계절을경험하는하나의시나리오가 된다.  
여좌천의 벚꽃 산책로, 경화역의 기찻길, 제황산 모노레일 전망대,  
그리고 진해해군기지 개방 등—  
이 축제는 장소성*,* 시간성*,* 감각을 모두 아우르는 **몰입형 도시 경험**이다.

중심지인 중원로터리 일대는  
100년 된 근대 건축물과 함께 시간의 겹을 보여주는 공간.  
‘벚꽃을 보기 위해 걷는 길’은 곧,  
**도시의 이야기와 역사를 따라 걷는 브랜드 여정**이 된다.

[![](https://storage.ghost.io/c/2c/60/2c60a50e-e667-4935-8a61-31a73a33cf6e/content/images/2025/04/-----------2025-04-15------6.07.33.png)](https://www.jgfestival.or.kr/sub/info.php?ref=baramxp.com)

진해 군항제 홈페이지 (이미지 클릭시 이동)

자연은 매년 다시 피지만,  
어떤 도시는 그 자연을 ‘기억으로 남기는 방법’을 안다.

---

## **03\. 브랜드 사례**

**스타벅스, 봄을 맛으로 디자인하다**

---

봄이 오고 있다는 걸 가장 먼저 알려주는 건  
기온도, 달력도 아닌 **스타벅스 메뉴판**일지 모른다.

2025년 봄, 스타벅스 코리아는 대표 시즌 음료인  
‘슈크림 라떼’의 9주년을 기념해 신제품 ‘슈크림 말차 라떼’를 출시했다.  
부드러운 크림과 쌉쌀한 말차의 조화는  
꽃비가 내리는 오후의 감성을 맛으로 구현한 듯했다.

매장에서는 봄 테마에 맞춘 시즌 머천다이즈(MD)를 선보였고,  
서울 성수동 매장 일부는 **팝업 공간처럼 꾸며져**  
음료, 공간, 굿즈까지 **하나의 통합된 브랜드 경험**으로 연출되었다.

스타벅스가 매년 같은 시즌에, 같은 테마를 반복하면서도  
사람들에게 새롭게 다가갈 수 있는 이유는  
**감정을 기억하는 방식**을 설계하기 때문이다.  
매해 봄, 소비자들은 이 브랜드를 통해  
계절의 입구를 ‘맛’으로 다시 기억하게 된다.

→ [공식 프로모션 페이지](https://www.starbucks.co.kr/whats%5Fnew/campaign%5Flist.do?ref=baramxp.com)

[![](https://storage.ghost.io/c/2c/60/2c60a50e-e667-4935-8a61-31a73a33cf6e/content/images/2025/04/-----------2025-04-15------6.09.16.png)](https://www.yna.co.kr/view/AKR20250304042200030?ref=baramxp.com)

슈크림 말차 라떼 (연합뉴스)

당신에게 올봄은 어떤 맛으로 기억될까?

---

## **04\. 책 소개**

**영혼의 설계자 – 브랜드는 인간적이어야 한다**

---

**그레그 호프먼 저 | 이영래 번역 | 다산북스 | 2023.04.13**  
📘 ISBN: 9791130698229  
→ [도서 보기 – 교보문고](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1471055?ref=baramxp.com)

![](https://storage.ghost.io/c/2c/60/2c60a50e-e667-4935-8a61-31a73a33cf6e/content/images/2025/04/9791130698229.jpg)

영혼의 설계자

“지금과 같은 자동화 시대에는, 브랜드가 인간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17년간 나이키의 브랜드 정체성을 설계한 전 CMO, 그레그 호프먼(Greg Hoffman)은  
『영혼의 설계자』를 통해 **브랜딩을 넘는 세계관 설계의 비밀**을 풀어놓는다.

그는 말한다. 브랜드는 메시지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다른 음색을 연주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감정과 유연함을 가진 브랜드만이 사람과 연결된다.

“브랜드는 인간적이어야 한다.”  
인간은 느끼고, 창조하고, 공감하며, 기억을 만든다.  
**브랜드도 그래야 한다.**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브랜드가 아니며,  
**브랜드는 결국 비즈니스 이상의 무언가**여야 한다.  
감정을 설계하고, 유산을 남기는 것이 진짜 브랜딩의 영역이다.

호프먼은 나이키를 통해 “동기부여의 언어”를 디자인했다.  
스포츠를 넘어, 용기·정체성·팀워크라는 인간적 감정의 서사를  
**심장에 닿는 메시지로 번역해 낸 디자이너**였다.

『영혼의 설계자』는 그 정제된 철학을 설계하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책이다.  
AI와 알고리즘이 브랜드를 자동화해도,  
결국 소비자는 **‘인간적인 브랜드’와 감정적 유대를 맺는다.**

브랜드는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함께 기억을 만든다.

---

## **05\. AI와 브랜드 경험**

**AI는 어떻게 순간을 감정으로 번역하는가**

---

"미야자키 하야오 스타일로 그려줘"

2025년, 전 세계는 오픈 ai에 위와 같은 프롬프트를 입력했다.

저작권 문제와 창작에 대한 권리에 대해 많은 토론과 의견이 나올 것이라 기대했다.  
벚꽃의 향기가 없는 것처럼, 아직 이 문제는 조용하다.   
조용히 우리는 ai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스며들고 있다. 

AI는 감정을 읽고, 감각을 창조하며,  
**새로운 경험을 설계하는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  
브랜드에게 이건 시간과공간을초월한감정설계의기회다.  
계절이 오기 전에, 감정이 먼저 도착한다.

기다려야 했던 순간을, 먼저 그릴 수 있게 되었다.  
브랜드는 이 감정의 타이밍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동시에 인간적인 경험은 어떻게 작동할까?

생성형 ai로 만든 벚꽃 축제 영상이다. 

---

## **06\. 고객 분석**

**액티브 시니어, 브랜드의 다음 가능성**

---

2025년, 한국 사회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이 가운데 약 213만 가구가 1인 고령자 가구로 집계된다.  
그리고 이 숫자는 2047년까지 **405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요한 변화는 **숫자가 아니라 성향**이다.

과거 시니어 소비층이 생필품 위주의 소비에 머물렀다면,  
지금의 시니어는 **패션, 건강, 문화, 금융**까지  
보다 적극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 기기 활용률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브랜드는 이 흐름을 새로운 **시장 확장의 신호**로 읽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CJ ENM의 tvN스토리 리브랜딩**이다.  
시니어랩과 협업한 이 프로젝트는  
‘노인을 위한 채널’이라는 고정관념을 걷어내고,  
tvN스토리를 “성장하는 어른을 위한 채널”로 재정의했다.  
정보, 교양, 자아 탐구에 대한 콘텐츠로 구성된 이 채널은  
시니어 세대를 **단순 수요자가 아닌 자기계발의 주체**로 바라보며  
감정과 경험 중심의 전략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https://storage.ghost.io/c/2c/60/2c60a50e-e667-4935-8a61-31a73a33cf6e/content/images/2025/04/27509_36623_347.png)

시니어는 이제,  
경험을 설계하고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시장의 중심이다.

→ 출처: [소비자평가 – 액티브 시니어 마케팅 리포트](http://www.iconsumer.or.kr/news/articleView.html?idxno=27509&ref=baramxp.com)

---

마지막으로,   
4월 4일 11시 22분 헌법재판소의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 파면 결정으로 다시 조명받는 다큐멘터리가 있다.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는 경남 진주에서 평생 한약방을 운영하며 자신이 번 돈을 고스란히 공동체에 환원한 김장하 선생의 삶을 조명한다. 그는 학교를 세워 국가에 헌납하고, 수많은 장학생들을 후원했으며, 여성 인권, 환경 운동, 지역 언론과 문화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묵묵히 후원자의 역할을 감당했다. “돈은 똥과 같아, 모아두면 악취가 나지만 흩어놓으면 거름이 된다”는 그의 철학은 오늘날 극심한 개인주의,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경종을 울린다.​

이 작품은 2022년 MBC경남이 제작하고, 2023년 4월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교양작품상을 수상했으며, 그해 11월에는 극장판으로 재편집되어 개봉되었다. 현재는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며, 2025년 4월에는 CGV 아트하우스에서 재개봉되어 관객들과 다시 만나고 있다.​

김장하 선생의 삶은 단순한 선행을 넘어, 진정한 '어른'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그의 조용한 실천과 나눔은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며, 각박한 현실 속에서 잊혀가는 나눔과 헌신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

벚꽃은 매년 피지만, 그 해의 경험은 단 한 번이다.  
우리는 그 순간을 어떻게 설계하고, 기억하게 할 수 있을까?

🌀 다음 뉴스레터 주제가 궁금하시거나 제안이 있다면 언제든지 회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