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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에 돌아보는 빙그레의 브랜드 경험을 돌아보다 | 바람 익스피리언스

지난 8월 15일은 1945년 일제 식민지를 벗어난 지 80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아주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리고 바로 잡아야 할 일이 많습니다. 여기 우리나라의 한 브랜드는 꾸준히 그 일을 하고 있습니다. 빙그레가 준비한 광복 80주년 캠페인과 광복절 행사들을 돌아봅니다.
광복 80주년에 돌아보는 빙그레의 브랜드 경험을 돌아보다 | 바람 익스피리언스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빙그레의 브랜드 캠페인

🌬️ 바람 BARAM | Vol.2025.08.24

브랜드 경험, 새로운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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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 브랜드 헤드라인

안녕하세요, 오주석입니다.

광복 80주년을 맞은 2025년 8월, 브랜드들의 스토리텔링이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했습니다.

🔥 TOP 3 브랜드 이슈

  1. 빙그레 3년 연속 AI 독립운동 캠페인 - 2023~2025년 연속 혁신으로 국가-기업 시너지의 새로운 표준 제시
  2. 정부 주도 광복 80주년 국민 참여형 브랜드 경험 - 전야제 '대한이 살았다'부터 국민임명식까지 체험형 국가 브랜딩
  3. K-문화 확산의 브랜드 전략 전환점 - 글로벌 한류 열풍이 K-히스토리, K-브랜드로 확장되는 기점

🔍 심화 분석: 진정성 있는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진화

빙그레의 혁신적 접근법: 3년 연속 AI 독립운동 캠페인

빙그레는 2023년부터 3년 연속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독립운동 캠페인을 전개해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 2023년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 독립운동으로 퇴학당한 학생들의 젊은 시절 모습을 AI로 복원해 명예졸업식을 개최. '2024 유튜브 웍스 어워즈'에서 베스트 AI 파이오니어·베스트 소셜 액츠 부문 수상.

👘 2024년 '처음 입는 광복': 옥중에서 순국한 독립운동가 87명의 수형사진을 광복을 맞은 영웅의 모습으로 복원. 빛바랜 죄수복을 벗고 빛나는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재현해 온라인 사진전(first-liberation-dress.com) 개최. 실제 제작된 한복은 생존 애국지사 6명에게 전달.

🎵 2025년 '처음 듣는 광복': 80년 만에 처음 들어보는 '광복의 소리'를 AI로 재현. 8분 15초 다큐멘터리로 전국 15개 CGV에서 상영하며, 결과물을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해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

이는 시각(모습) → 시각(의상) → 청각(소리)로 발전하는 감각의 확장과 기술의 진화를 보여주는 완벽한 연속성 브랜드 스토리다.

국가 차원의 브랜드 경험 설계

2025년 광복 80주년은 국가 브랜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8월 14일 국회 잔디마당에서 열린 전야제 '대한이 살았다'부터 8월 15일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까지 이틀에 걸친 연속적 브랜드 경험을 설계했다.

특히 저녁 8시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국민주권 대축제에서는 국민대표 80인이 직접 임명장을 수여하는 참여형 경험을 구현했다. 이는 단순한 관람형 행사를 넘어 국민 개인이 역사적 순간의 주체가 되는 몰입형 브랜드 경험의 완성형이었다.

전국 동시다발 통합 캠페인

서울광장의 6m 대규모 태극기 언덕 포토존, 서대문형무소의 3일간 무료입장 및 연장운영, 노들섬의 1천여 개 태극기 바람개비 설치 등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진 기념행사들은 하나의 거대한 통합 브랜드 경험을 만들어냈다.


⚡ 업계 영향 예측

국가 브랜드와 기업 브랜드의 시너지를 통한 브랜드 경험 전략이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다.

우리 문화에 대한 세계적인 환호와 열광은 필연적으로 우리 역사, 문화, 도시, 그리고 브랜드로 관심을 옮겨가게 될 것이다. K-POP, K-드라마, K-푸드의 성공이 만든 글로벌 관심사의 흐름이 이제 K-히스토리, K-브랜드로 확장되고 있으며, 빙그레의 3년 연속 독립운동 캠페인은 이러한 변화의 선도 사례가 되고 있다.

앞으로 기업들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우리 문화의 글로벌 전파자 역할을 자처하며, 국가적 자긍심과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높이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역사 복원, 전통 문화의 현대적 재해석, 국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공신력 확보가 브랜드 경험 설계의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 BARAM 프레임워크 분석_빙그레

🎨 Brand (브랜드)

빙그레는 30년 이상 지속된 독립운동 후원 활동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사회적 책임 기업'이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고히 했다. AI 기술 활용으로 혁신성까지 더해 브랜드 차별화를 완성했다.

👥 Audience (고객)

MZ세대에게는 AI 기술의 혁신성으로, 기성세대에게는 독립운동에 대한 존경심으로 다가갔다. 캠페인 영상이 공개 하루 만에 124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얻었다.

🤝 Relationship (관계)

국가보훈부와의 협업, 독립운동가 후손들과의 소통, 국민들과의 감정적 연결을 통해 다층적 관계 구축에 성공했다. 단순한 B2C 관계를 넘어 사회 전체와의 유대감을 형성했다.

⚖️ Alignment (정렬)

기업의 사회적 가치 추구와 실제 행동의 완벽한 일치를 보여줬다. 빙그레공익재단을 통한 지속적 독립운동가 후손 장학사업과 캠페인이 하나의 일관된 브랜드 스토리로 정렬됐다.

⚡ Momentum (모멘텀)

2019년부터 시작된 독립운동 캠페인이 2023-2025년 3년 연속 AI 기술 활용 캠페인으로 완전히 새로운 차원에 도달했다.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2023) → '처음 입는 광복'(2024) → '처음 듣는 광복'(2025)으로 이어지는 연속성 스토리는 브랜드 자산의 기하급수적 축적을 만들어냈다. 각 캠페인이 이전 캠페인의 성과를 토대로 더 큰 사회적 파급력을 만들어내며, 빙그레를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대표 기업'이라는 독보적 브랜드 포지션에 확고히 자리 잡게 했다. 이는 개별 캠페인의 성공을 넘어 국가-기업 시너지 모델의 표준을 제시하는 역사적 모멘텀을 달성했다.


💡 벤치마킹 포인트: 5가지 감각 경험 설계

1. 🎨 감각적 몰입

  • 시각 1단계: AI 복원 기술로 구현한 독립운동가들의 젊은 시절 모습 (2023)
  • 시각 2단계: 옥중순국 독립운동가들의 죄수복→한복 변환으로 존엄성 회복 (2024)
  • 청각 단계: 80년 만에 처음 들어보는 '광복의 소리' AI 재현 (2025)
  • 공간: 독립기념관→온라인 사진전→전국 극장→기념관으로 확장된 경험 공간
  • 시간: 3년에 걸친 연속적 몰입 경험 설계

2. 💝 감성적 연결

  • 150여 명의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직접 참여하는 진정성 (2023)
  • 옥중순국자들의 존엄성 회복과 "처음 입는 광복"의 감동적 메시지 (2024)
  • "80년 만에 처음 듣는" 광복의 소리라는 시간적 울림 (2025)
  • 생존 애국지사 6명에게 직접 전달된 한복의 따뜻한 마음
  • 3년에 걸친 연속된 스토리가 만들어내는 누적된 감동

3. 🧠 지적 호기심

  • AI 디에이징 기술과 홀로그램 복원 과정의 학술적 가치
  • 성균관대 연구팀과의 협업으로 만든 기술적 완성도
  • 3년간 진화하는 AI 기술 활용: 얼굴 복원 → 의상 변환 → 소리 재현
  • 공훈전자사료관·한국사데이터베이스 기반의 체계적 고증 과정
  • 온라인 사진전과 극장 상영을 통한 새로운 역사 콘텐츠 유통 모델

4. 🏃 행동 유발

  • 공개 후 각종 언론사, 인플루언서, 커뮤니티를 통한 자발적 확산
  • 시민들의 적극적 공유와 재생산 행동 촉진
  • 독립운동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학습 동기 부여

5. 🌐 소셜 경험

  •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통합적 경험 설계 (유튜브→사진전→극장→기념관)
  • 개인의 감동이 사회적 화제로 확장되는 구조 (3년 연속 화제성 누적)
  • 국가보훈부, 기업, 백범김구기념관, 생존 애국지사가 함께 만들어낸 사회적 합의
  • AI 구현 결과물의 역사적 기증을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
  • 연도별 차별화된 경험: 현장 참여(2023) → 온라인 관람(2024) → 극장 상영(2025)

📋 실무 적용 액션 가이드

🛠️ 이번 주 체크 포인트

브랜드 진정성 점검

  • 우리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가치가 있는가?
  • 그 가치를 행동으로 증명할 구체적 사례들이 축적되어 있는가?

기술과 감성의 균형

  • 최신 기술을 활용하되 감성적 울림을 해치지 않는 적정선은?
  • AI 기술의 활용 범위: 시각(모습 복원) → 청각(소리 재현)으로의 진화
  • 혁신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연속성 있는 캠페인 전략

  •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연속된 스토리로 브랜드 자산 축적 (3년 연속 사례)
  • 기존 성공 캠페인을 기반으로 한 진화된 접근법 개발
  • 감각 확장 전략: 시각(모습)→시각(의상)→청각(소리)→다음 단계는?
  • 매년 다른 타겟: 학생 독립운동가→옥중순국자→전체 광복 순간
  • 플랫폼 다변화: 현장행사→온라인전시→극장상영의 체계적 확장

이해관계자 협업

  • 정부, 공공기관과의 건전한 협업 가능성 탐색
  •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방안

⚡ Next Week Preview

다음에는 브랜드 스토리텔링이 실제 구매 행동과 브랜드 선호도에 미친 정량적 영향을 데이터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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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브랜드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