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함을 브랜드로 만들다_요이치 Yoichi, 그 곳에 가야할 이유
불편함을 자산으로 만든 브랜드_홋카이도 요이치의 '자석같은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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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특별한 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 일본 홋카이도의 작은 항구 마을이 어떻게 '불편함을 브랜드 자산'으로 바꿔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는지, 그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오주석의 더블유 모먼츠
🗾 Story 1: 팬텀 와인의 탄생지
요이치(余市)
- 인구: 17,000명
- 위치: 신치토세 공항에서 차로 2시간
- 접근성: 기차 두 번 갈아타기
- 연간 방문객: 수십만 명에 이릅니다.
2020년 2월, 세계 최고 레스토랑 노마(Noma)가 와인리스트에 올린 한 병이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바로 요이치산 '나나츠모리 피노 누아 2017'이었죠.
"일본적 표현의 피노 누아" - 노마 헤드 소믈리에
연간 2만 병만 생산되는 이 와인은 현재 홍콩에서 평균 542달러, 미국에서 576달러에 거래되며, 일본 내 추첨 당첨률은 13분의 1에 불과합니다.

🍷 Story 2: 150년 브랜드 진화의 여정
1875년 → 사과 재배 시작 (일본 최초 민간) 1934년 → 닛카 위스키 증류소 설립 1974년 → 요이치 와이너리 설립 2010년 → 도멘 타카히코 설립 2025년 → 부르고뉴 즈브레 샹베르탱과 와인 협정 체결 ✨
300년 역사 도멘 드 몽티유의 에티엔 드 몽티유는 기후변화로 새로운 재배지를 찾던 중 홋카이도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 Story 3: 요이치를 품은 발견한 브랜드 경험 플랫폼

요이치 루프에서의 7코스 와인 페어링
📍 메뉴 구성:
- 나이아가라 스파클링 (사우나 퀸) × 방어 브뤼케스타
- 타마유키 로제 × 호박 스프
- 나카이 케르너 × 청어 초밥
- 샤르도네 × 구운 임연수
- 구름의 시간 아카네 × 케가니 파에야
- 도멘 타카히코 파스투그랑 × 요이치 와인포크
- 케르너 레이트 하베스트 × 밤 디저트
숙박과 식사를 함께 제공하는 프랑스 전통 여관 오베르주를 지향하는 9객실 규모의 와인 중심 뉴스타일 호텔

💡 Insights: 요이치의 4가지 브랜드 교훈
1️⃣ 자원 기반 혁신과 생태계 구축
- 청어→사과→와인의 자연스러운 진화
- 개별 브랜드들의 상호 보완 시너지
- 지역 전체가 하나의 통합 브랜드 경험
2️⃣ 로컬 경험의 재구성
- 방문객이 원하는 '로컬'을 이해하고 경험으로 설계
- 복잡한 교통편을 특별함으로 전환
- 접근성 제약이 만드는 프리미엄 활용
3️⃣ 불편함의 자산화
- 불편함을 제거하려 하지 말고 브랜드 자산으로 승화
- 희소성과 특별함의 원천으로 활용
- 고객이 기꺼이 감수할 만한 가치 창조
4️⃣ 시간의 깊이와 시적 네이밍
- 1875년부터 150년 역사적 깊이
- '구름의 시간 아카네' 같은 감성적 명명
- 시간의 무게와 감성의 언어로 문화 창조
🎪 What's Next?
진정한 브랜드의 힘은 고객을 끌어당기는 자석력에 있습니다.
홍보하지 않아도, 광고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고 찾아오게 만드는 힘. 요이치가 그것을 완벽하게 증명하고 있습니다.
한 발 더 들어가보면,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기획해서 이루어진 결과일까요?
아니요. 현재까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자 요이치라는 작은 마을에서 각자의 지향점을 가지고 움직였을 것 같은데요.
📚 더 깊이 알아보기
소믈리에 타임즈에 게재된 [오주석의 더블유 모먼츠] 전문을 확인해보세요.
💬 Your Turn
Q: 당신의 브랜드에도 '요이치식 자석력'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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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RAM Experience
브랜드 경험 설계의 새로운 바람을 만들어 보시죠.
오주석 | 브랜드 경험 설계자
바람익스피리언스(BARAM Experience) 대표
산업정책연구원(IPS) 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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