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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AM_10월의 바람

어느새 10월을 보냈습니다. 여러분의 10월은 어떤 이야기로 채우셨나요? 10월을 마무리하며 | APEC 경주, 코스피 4천 돌파, 젠슨황의 깐부치킨 회동까지. 풍성한 수확의 달이 남긴 브랜드 경험 이야기를 전합니다. MTV의 마지막 카운트다운부터 AI 시대 네오 폴리매스, 와인 평가의 브랜드 가치까지. 11월에도 새로운 바람과 함께!!!
BARAM_10월의 바람
바란뉴스레터_October

🌬️ 바람 BARAM | 2025년 10월을 보내며

브랜드 경험, 새로운 바람이 분다

안녕하세요, 오주석입니다.

풍성한 수확의 10월을 보내며, 여러분의 한 해도 풍요로운 결실을 맺고 있기를 바랍니다.


📊 10월, 세 가지 빅 모멘트

APEC 2025, 경주에서 세계와 만나다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제33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었다. 2005년 부산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APEC은 21개 회원국 정상과 6,000여 명의 각국 대표단이 참석한 대규모 국제 행사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동시에 참석하며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되었고, 'AI 협력'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이라는 새로운 의제가 APEC 역사상 처음으로 정상급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천년 고도 경주는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과 기술 혁신 역량을 동시에 보여주는 무대가 되었다.

#apec2025 #경주 #수막새 #신라의미소 | 오주석 Jooseok Oh, DBA, Ph.D.
[APEC 2025 연결과 번영, 그리고 혁신] 2025년 APEC 정상회의 공식 엠블럼은 꽃에서 꽃으로 이동하며 생태계 번영에 기여하는 나비를 모티브로 하여, 나비가 APEC 회원국 및 지역을 연결(Connect)하여 아태지역 경제협력 공동체를 번영(Prosper)시키고, 나아가 나비의 날갯짓이 혁신(Innovate)과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는 상징을 담았다. 오른쪽의 수막새(보물)는 한국문화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면서 신라 천년의 미소로 APEC 회원국 및 지역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수막새는 목조 건축물의 지붕 끝에 사용된 토기 기와로, 주로 건물 처마의 끝 부분을 장식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삼국시대부터 각종 꽃무늬, 동물무늬, 도깨비얼굴무늬 등이 새겨진 다양한 형태의 수막새가 제작되었으며, 특히 신라의 미소로 불리는 얼굴무늬 수막새는 온화한 표정으로 액운을 막고 집이나 사찰에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APEC2025 #경주 #수막새 #신라의미소

코스피 4천, 36년 만의 신기록

10월 27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1980년 100포인트로 시작한 코스피가 45년 만에 이룬 성과다. 반도체 대형주와 자동차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핵심 역할을 했다. 10월 30일에는 장중 4,146.72까지 상승하며 또 한 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AI 열풍으로 인한 반도체 수요 급증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바이 코리아' 행보가 맞물린 결과였다.

코스피 4000, 과열일까 상승 초입일까…해외 시각은?
국내 주식시장이 10월 한 달간 19% 넘게 오르며 4000선을 돌파하자 해외 주요 투자기관들이 한국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코스피가 장중 4100선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최근 국제금융센터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계 증권사…

젠슨황, 이재용, 정의선의 깐부치킨 회동

10월 30일 저녁,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역사적인 만남이 이뤄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1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가졌다. 'AI 대부'와 한국 재계 양대 그룹 수장의 만남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AI, 반도체, 모빌리티가 융합되는 미래 산업의 방향을 상징하는 순간이었다. 세 사람은 소맥 러브샷을 나누며 우정을 다졌고, 황 CEO는 매장의 다른 손님들에게도 치킨을 사주며 K-치킨의 매력을 직접 홍보했다.

″젠슨황이 맛 알아줘서 감사”…특수 맞은 깐부치킨 점주들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자리가 없어서 단골손님도 그냥 갔어요. 우리 치킨 정말 맛있는데 젠슨 황이 알아줘서 고맙습니다.”

🌬️ 이번 달 바람이 전한 이야기

MTV의 파이널 카운트다운 - 1981년 시작된 MTV가 2025년 12월 종영을 앞두고 있다. 44년간 음악 방송의 역사를 쓴 MTV는 알고리즘에게 자리를 내주지만, 세대를 연결한 문화 경험은 계속된다.

MTV의 파이널 카운트다운 Algorithm Killed MTV, But the Story Goes On
MTV의 음악 전문 채널 5개가 12월 31일 종료된다. MTV Music, MTV 80s, MTV 90s, Club MTV, MTV Live. 반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메인 채널 MTV HD는 계속 운영된다. 1981년 미국에서 시작해 팝 문화의 상징이 됐던 MTV는 유럽 지사를 거쳐 1997년 영국 전용 채널까지 론칭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최근 음악 영상 소비가 TV에서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로 옮겨가면서 음악 전문 채널은 무대에서 퇴장한다.

백남준, AI 시대 네오 폴리매스의 원형 - 경계를 부순 문화 테러리스트 백남준. 음악가에서 비디오 아티스트로, 기술 혁신가로 변신하며 21세기를 미리 살았던 그의 여정에서 AI 시대 탐험가의 자세를 배운다.

AI 시대의 탐험가, 네오 폴리매스를 소개합니다. 미래를 만든 문화 테러리스트, 백남준과의 가상 인터뷰
30세기에 만나자고 이야기하는 예술가, 백남준.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 새로운 예술을 위해 기존의 질서를 파괴하는 다양한 사례를 몸소 보여준 선지자. 현대를 사는 네오 폴리매스를 위해 그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제는 AI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 - 검색의 시대가 저물고 답변의 시대가 온다. 브랜드 가치는 이제 고객의 머릿속이 아닌 AI 알고리즘 속에서 결정된다. AI에게 선택받을 준비가 되었는가.

이제는 AI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 당신의 브랜드는 AI에게 ‘선택’받을 준비가 되셨습니까?
당신의 브랜드는 AI에게 ‘선택‘받을 준비가 되셨습니까? 고객이 ‘검색‘하는 시대에서 AI에게 ‘질문’하는 시대로 넘어가면서 브랜드 가치의 법칙이 바뀌고 있습니다. AI의 답변에 우리 브랜드를 인용하게 만드는 새로운 전략, 그 핵심을 확인하고 미래를 준비하세요.

얼굴에 쓰는 도시, 베를린과 IC 베를린 - 안경 브랜드 IC 베를린은 도시의 정체성을 제품에 담는다. 베를린의 미니멀하고 혁신적인 디자인 철학이 어떻게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구현되는지 살펴본다.

얼굴에 쓰는 도시, 베를린과 IC 베를린
하나의 안경은 어떻게 도시의 정체성을 담을 수 있을까? IC! 베를린은 베를린 장벽 붕괴 후의 ‘날것’ 그대로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태어났다. 나사 없이 조립하는 혁신적인 경첩은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가벼움‘을, 투박한 플라스틱 케이스는 ‘본질에만 집중한다‘는 유쾌한 자신감을 경험하게 한다. IC! 베를린은 단순히 ‘베를린에서 만든’ 제품이 아니라, ‘가난하지만 섹시한’ 도시의 정신을 얼굴에 쓰는 독창적인 브랜드 경험 그 자체다. 도시의 DNA가 어떻게 브랜드의 진정성, 경험, 독창성으로 이어지는지 그 핵심을 파고든다.

와인 브랜딩의 핵심, 평가 - 91점과 89점의 차이를 소비자가 구별할 수 있을까. 대전 아시아 와인 트로피가 보여주는 와인 평가의 역할. 메달과 점수는 선택의 단서이자 브랜드 가치를 만드는 출발점이다.

[오주석의 더블유 모먼츠] 와인 브랜딩의 핵심, 평가
2025년 10월 19일, 대전에서 아시아 와인 트로피(Asia Wine Trophy)가 개막했다. 2013년 시작된 이 대회는 국제와인기구 OIV(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Vine and Wine)의 승인을 받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와인 품평회다. 독일 와인 마케팅사가 주최하는 베를린 와인 트로피(Berlin Wine Trophy)와 공동으로 개최되며, OIV의 엄격한 규정에 따라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진행된다. 올해 13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약 3,333종의 와인이 출품되며,

소믈리에 타임즈_오주석의 더블유모먼츠


🍂 11월, 가장 달콤한 시간을

단풍이 물들고 한 해의 마무리가 다가옵니다.

11월에도 브랜드 경험의 새로운 바람과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브랜드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