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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도시 브랜드 경험

언제나 처음은 어리버리합니다. 30년전 만났던 도시는 성장을 계속하고 있네요. 나는 그때와 어떤 면에서 성장했을까? 이번 부다페스트 방문은 나의 과거를 돌아보게 만드는 순간들이 많군요.
부다페스트, 도시 브랜드 경험
Photo by Dan Novac / Unsplash

🌬️ 바람 BARAM | 2025.08.25

브랜드 경험, 새로운 바람이 분다


🏙️ 30년 만에 다시 만난 부다페스트, 도시 브랜딩의 완성작

비엔나 학회 참석 중 잠시 들른 부다페스트에서

안녕하세요, 오주석입니다.

비엔나에서 학회에 참석하며 바쁜 일정을 보내던 중, 30년 전 기억을 되살리며 부다페스트를 다시 찾았습니다. 1990년대 중반, 처음 이 도시를 방문했을 때의 기억과 2025년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 두 개 도시가 만든 하나의 완벽한 브랜드

변화의 드라마

30년 전 부다페스트는 여전히 사회주의 체제 전환의 여진이 남아있던 도시였습니다. 건물들은 회색빛이었고, 거리는 조용했으며,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의 일상이 더 눈에 띄던 곳이었습니다.

2025년 현재 부다페스트는 중앙유럽 최대 도시로, 175만 명의 인구를 가진 활기찬 메트로폴리스가 되었습니다. 특히 밤이 되면 도나우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야경은 '유럽 3대 야경' 중 하나라는 명성에 걸맞게 눈부시게 변했습니다.

세체니 다리를 따라 도나우강을 건너며 페스트 지역에서 바라본 부다 지역의 전경, 그리고 부다 지역 어부의 요새에서 바라본 국회의사당의 모습은 여전히 감동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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