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경영학박사에게 보내는 응원 #11. Supervisor 지도교수는 파트너
직장인 경영학박사에게 보내는 응원 #11. 지도교수는 파트너
전통적 사제관계를 넘어선 새로운 윈윈 파트너십
모든 비즈니스에서 인간관계가 가장 어렵다. 학문의 세계라고 다르지 않다. 특히 지도교수와 박사과정생의 관계는 전통적인 사제지간을 넘어서는 새로운 파트너십이 요구되는 시대다.
이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박사과정 성공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현업에서 쌓은 경험을 가진 직장인에게 지도교수님은 단순한 '선생님'이 아니었다. 오히려 서로 다른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하나의 연구를 완성해가는 과정에 가까웠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다
두 학교, 복수 학위를 준비하는 나에게 지도교수님이 두 분이었다. 국내 지도교수님은 연구 방법론 관점에서, BSL 지도교수님은 관련 산업 관점에서 결정했다.
브랜드 경험 연구라는 주제를 두 가지 다른 관점에서 지도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두 지도교수 사이에서 내가 조율을 하는 사람이어야 했다. 23년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프로젝트를 조율해온 경험이 여기서 빛을 발했다.
두 교수님 사이의 미묘한 차이점을 이해하고, 각각에게 적절한 소통 방식을 찾아야 했다.
윈윈 파트너십으로의 전환
가장 중요한 변화는 소통 방식이었다. "교수님께서 해주시는 대로 하겠습니다"가 아니라 "이런 접근은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제안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교수님도 이런 적극적인 소통을 반기셨다.
교수님과 나는 같은 목표를 향해 가는 파트너다. 서로의 성공이 연결되어 있다는 관점에서 접근했다. 교수님의 성공은 내 성공과 직결되어 있다. 내가 좋은 논문을 쓰면 교수님의 연구 성과에도 도움이 된다.
주도권과 책임의 이동
지도교수가 모든 걸 가이드할 수 없다. 모든 과정의 주도권은 시간이 흐를수록 박사 후보자에게 있다는 것을 점점 실감했다.
특히 연구 후반부로 갈수록 이런 경향이 뚜렷해졌다. 브랜드 경험 차원 분석이라는 구체적인 연구 주제는 내가 가장 잘 알고 있었다. 교수님은 학술적 방향성과 방법론적 엄밀성을 확인해주시는 역할에 가까워졌다.
이런 변화가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이것이 박사과정의 본질이었다. 독립적인 연구자로 성장하는 과정이었던 것이다.
적극적인 소통의 기술
"아직 부족하지만 이 방향이 맞는지 확인해주세요"
완성도 50% 정도의 초안을 가지고 가서 방향성을 확인받고, 교수님의 피드백을 받아 수정하는 방식이 훨씬 효율적이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교수님의 한 말씀이었다. "완벽한 계획을 기다리지 말고, 지금 있는 것으로 시작하세요. 진행하면서 개선하는 것이 더 빠릅니다."
직장인의 강점 활용하기
지도교수님의 성향을 파악하고 나의 학문적 성취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 생각하는 것은 직장인 박사과정에 도전한 이들이 정말 잘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국내 교수님은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접근을 선호하셨다. BSL 교수님은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접근을 선호하셨다.
같은 연구지만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었다. 국내 교수님께는 방법론적 엄밀성을 강조해서 보고하고, BSL 교수님께는 실무 적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지도교수 관계 최적화 전략 5가지
1. 윈윈 파트너십 마인드셋을 가져라
일방적인 지도-피지도 관계보다는 상호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시켜라. 서로의 성공이 연결되어 있다는 관점에서 접근하라.
2. 주도적으로 소통하라
연구 진행 상황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구체적인 질문과 제안을 준비해서 미팅에 임하라. 교수님이 모든 것을 제시해주기를 기다리지 마라.
3. 불완전한 것도 공유하라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어서 보여주려고 하지 마라. 50% 완성도의 초안이라도 방향성을 확인받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4. 지도교수의 성향을 파악하라
각 교수님의 연구 스타일, 소통 방식, 선호하는 접근법을 이해하라. 이런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소통 전략을 세워라.
5. 조율자가 되어라
두 분 이상의 지도교수가 있다면, 그들 사이의 조율자 역할을 해야 한다. 직장인의 프로젝트 관리 경험이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경계와 존중
파트너십이라고 해서 모든 것이 평등한 것은 아니다. 교수님의 학술적 경험과 전문성은 존중해야 할 영역이다.
반대로 내 실무 경험도 존중받아야 할 영역이 있었다. 브랜드 경험의 현실적 측면이나 실무 적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가 더 잘 알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다.
이런 상호 존중의 경계선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했다.
새로운 형태의 파트너십
지도교수와의 관계는 박사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 중 하나다. 이 관계를 잘 만들어가는 것은 연구 성과뿐만 아니라 연구자로서의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전통적인 사제관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형태의 파트너십을 만들어가자. 직장인으로서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서 지도교수님과의 관계를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것, 이것이 우리만의 고유한 강점이다.
경쟁이 아닌 협력, 의존이 아닌 상호 존중의 관계를 만들어가자.
📚 더 깊이 들어가고 싶다면
지도교수 성향 파악법, 효과적인 소통 전략, 복수 지도교수 관리 노하우, 그리고 갈등 상황 해결법까지. 박사과정 성공의 핵심인 지도교수 관계 관리의 모든 것이 『직장인 경영학박사에게 보내는 응원』에 실제 경험과 함께 담겨있습니다.
특히 직장인의 프로젝트 관리 경험을 학술 관계에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오늘부터 시작하는 첫 걸음
- 내 지도교수님의 연구 스타일과 소통 방식은 어떤가?
- 지금까지 일방적 관계였다면 어떻게 파트너십으로 전환할까?
- 내 실무 경험 중 연구에 도움이 될 부분은 무엇인가?
이 3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세요. 지도교수와의 관계가 단순한 지도-피지도를 넘어 상호 성장하는 파트너십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지도교수님과의 관계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댓글로 경험을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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