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매거진 6월호_언더독 : 모두가 가는 길을 가지 않는다, 나의 길을 만든다
🌬️ 바람 BARAM | 2026년 6월호
언더독(Underdog) : 모두가 가는 길을 가지 않는다, 나의 길을 만든다
독자 여러분, 6월의 큐레이션을 전해드립니다.
언더독(Underdog)은 약자를 가리키는 말로 흔히 쓰입니다. 하지만 6월 한 달의 이야기를 모아 보니, 언더독의 얼굴은 하나가 아니었습니다. 어떤 이는 기대받지 못한 약자의 자리에서 시작했고, 어떤 이는 신분과 기원의 벽을 넘어섰으며, 또 어떤 이는 모두가 가는 정석의 길을 스스로 거부했습니다. 세 갈래는 한곳에서 만납니다. 남이 그려준 길을 따르지 않고, 자기 길을 만들어 끝내 증명했다는 것입니다.
여섯 편의 이야기를 통해, '나의 길을 만든다'는 것이 브랜드와 오디언스의 관계에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살펴봅니다.
[The Authenticity of the Underdog] : 100%의 성공보다 빛난 과정
세계 랭킹 114위, 우울증으로 18개월간 코트를 떠났던 예선 통과자가 롤랑가로스 결승까지 올랐다. 마야 흐발린스카(Maja Chwalińska)의 이야기는 완벽한 우승이 아니라 부서지고 다시 일어선 과정 그 자체로 전 세계의 마음을 움직였다. 약자의 자리에서, 취약성을 숨기지 않고 드러낼 때 오디언스는 자발적 서포터가 된다. 언더독의 첫 번째 얼굴은 결핍을 감추지 않는 진정성이다.

[The Widest Connection] : 가장 작은 나라가 만든 가장 넓은 연결
인구 50여만 명의 카보베르데가 월드컵 첫 무대에서 스페인을 막아서고, 끝내 32강에 올랐다. 점수판보다 인상적인 것은 흩어진 디아스포라의 마음을 한꺼번에 깨운 '관계의 운동'이었다. 작다는 이유로 기대받지 못한 자리에서, 2002년부터 일곱 번 도전한 포기하지 않는 태도가 가장 넓은 연결을 만들었다. 약자의 규모는 더 이상 약점이 아니었다.

[Status Transcended] : 관노의 손이 하늘에 닿다
동래현 관노 출신의 장영실은 종3품 대호군에 올라 자격루·앙부일구·측우기·갑인자를 한 손으로 만들었다. "글이 짧았기에 책상 앞 학자들이 보지 못하는 자리를 봤다"는 그의 말은, 신분과 결핍을 다른 시야의 원천으로 바꾼 언더독의 두 번째 얼굴을 보여준다. 남이 정해준 자리가 아니라, 손으로 사유하며 자기 길을 만든 사람이다.

[The Origin's Power] : 노숙의 자리에서 미식의 공간으로
1990년대 파리 뤽상부르 공원에서 노숙하던 청년이 30년 뒤, 그 앞 가장 오래된 식당 자리에 한국 미식 공간을 연다. 거대 미디어 브랜드 '김어준'의 방드르디 구르망(Vendredi Gourmand)은, 가장 낮은 기원을 가장 당당한 서사로 뒤집는다. 기원을 넘어선 자의 언더독은, 결핍의 기억을 브랜드의 가장 강력한 자산으로 만든다.

[The Slow Underdog] : 144년을 견딘 미완의 승리
가우디는 모두가 인정하던 1급 건축가로 시작하지 않았다. 괴짜 취급받던 변방의 시작이, 144년의 기다림 끝에 사그라다 파밀리아라는 위대한 결과가 됐다. 몬주익보다 0.5m 낮게 설계한 겸손을 끝까지 지키고, 방문객을 '공동 건설자'로 만든 이 서사는 시간이 증명한 언더독이다. 가장 느린 길이 가장 단단한 결과에 닿았다.

[The Courage to Subtract] : 정석을 거부한 작은 메종
피노 누아(Pinot Noir)가 정석인 마을 아이(Aÿ)에서, 작은 메종 아얄라(Ayala)는 홀로 샤르도네(Chardonnay)로 돌아선다. 오크를 걷고, 당분을 덜고, 병의 무게마저 줄인다. 1865년 단맛을 덜어낸 결정부터 오늘까지, 아얄라의 혁신은 더하기가 아니라 덜어냄이었다. 모두가 가는 길을 가지 않는 것 — 그것이 언더독의 가장 세련된 얼굴이다. 덜어냄은 드러낼 본질을 가진 자만의 용기다.

언더독은 약하기 때문이 아니라, 남의 길을 따르지 않기 때문에 강합니다. 기대받지 못한 자리든, 신분의 벽이든, 모두가 가는 정석이든 — 거부의 자리에서 자기 길을 만들고 끝까지 증명할 때, 작음과 결핍과 다름은 더 이상 약점이 아니라 브랜드의 가장 깊은 자산이 됩니다.
Momentum = f(Brand, Audience, Relationship) * Alignment — BARAM Framework
Momentum =
f(Brand, Audience, Relationship) *Alignment
THE BARAM FRAMEWORK
7월의 바람은 또 다른 이야기로 찾아옵니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의 끝자락, 모두가 가는 길 대신 당신만의 길을 그려보는 주말 되시기를 바랍니다.
📬 브랜드 경험 인사이트, 놓치지 마세요. 매월 발행되는 바람 매거진을 구독하시면 'AI 시대의 브랜드 경험'을 가장 먼저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매월 발행- AI 시대의 브랜드 경험 | The BARAM Framework
🔗 함께 읽기
- 바람 매거진 5월호_완벽함의 환상을 깬 자리, '진짜'가 만드는 신뢰

- The BARAM Framework 를 통해 브랜드 경험 설계하기_BARAM Session 01
지난 6월 25일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 포스트 참고하세요.

당신의 수많은 처음을 응원합니다
We Cheer Your Countless Firsts
바람익스피리언스
🌬️ 바람 BARAM
Why-Experience? · 매월 발행
📚 관련 콘텐츠
The BARAM Framework · BARAM Origin Story
당신의 수많은 처음을 응원합니다








Member discussion